[청룡＆스타] 배용준, "선수는 소리가 나지 않는 법"
입력 : 2009.11.23 10:50
'욘사마' 배용준이 청룡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2003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통해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1994년 데뷔했으니, 거의 10년만에 청룡의 영광을 맛봤다. 당시 그는 이미 더이상 오를데가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특급 톱스타였다. 특히 2002년 '겨울연가'로 이미 대한해협을 넘나들며 한류의 선봉장으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한번 나들이 하기에도 쉽지 않은, '귀한몸'이었던 것이다.
그런 천하의 욘사마도 청룡의 사전 수상 결과 비공개 원칙을 피해갈 순 없었다. 시상식 당일 모처에서 심사위원들이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청룡영화상의 투명한 시스템상 행사 전에 수상 여부를 절대 알 수 없었던 것.
'스캔들'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본격 첫발을 내딛은 배용준은 당시 겸허한 자세로 수상 여부와 관련, 아무런 확답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일찌감치 참석을 결정했다. 주최측에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까요"란 질문조차 없이 '쿨'하게 나들이를 한 것.
그리고 열살 가까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후보자 자리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상자가 봉투를 꺼내드는 순간을 기다렸다. 물론 청룡의 여신은 욘사마를 향해 미소를 날렸고, 일본에서까지 날아온 아줌마 팬들의 환호성으로 식장은 넘쳐났다.
이어지는 인기스타상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또 한번 홈런을 날렸다.
사회를 맡았던 박중훈이 스캔들과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선수는 소리가 나지 않는법"이라는 명대답을 날린 것. 1년 뒤 핸드프린팅 행사장에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수상 여부를 주최측이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더라. 데뷔 이후 그렇게 떨렸던 기억도 없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1994년 데뷔했으니, 거의 10년만에 청룡의 영광을 맛봤다. 당시 그는 이미 더이상 오를데가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특급 톱스타였다. 특히 2002년 '겨울연가'로 이미 대한해협을 넘나들며 한류의 선봉장으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한번 나들이 하기에도 쉽지 않은, '귀한몸'이었던 것이다.
그런 천하의 욘사마도 청룡의 사전 수상 결과 비공개 원칙을 피해갈 순 없었다. 시상식 당일 모처에서 심사위원들이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청룡영화상의 투명한 시스템상 행사 전에 수상 여부를 절대 알 수 없었던 것.
'스캔들'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본격 첫발을 내딛은 배용준은 당시 겸허한 자세로 수상 여부와 관련, 아무런 확답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일찌감치 참석을 결정했다. 주최측에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까요"란 질문조차 없이 '쿨'하게 나들이를 한 것.
그리고 열살 가까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후보자 자리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상자가 봉투를 꺼내드는 순간을 기다렸다. 물론 청룡의 여신은 욘사마를 향해 미소를 날렸고, 일본에서까지 날아온 아줌마 팬들의 환호성으로 식장은 넘쳐났다.
이어지는 인기스타상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또 한번 홈런을 날렸다.
사회를 맡았던 박중훈이 스캔들과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선수는 소리가 나지 않는법"이라는 명대답을 날린 것. 1년 뒤 핸드프린팅 행사장에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수상 여부를 주최측이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더라. 데뷔 이후 그렇게 떨렸던 기억도 없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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