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들' 베를린 영화제 간다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윤여정 이미숙 등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여섯이 출연해 화제인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영화사 스폰지는 26일 "'여배우들'이 2010년 2월11일부터 개최되는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파노라마 부문에 한국영화로는 가장 먼저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역동적인 한국 영화의 현재를 만들어가는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나는 진기한 경험, 국적을 막론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는 '여배우'라는 존재의 의미를 본인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 때문에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다. 공식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은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지닌 영화들을 주로 소개하는 섹션으로 총 18편의 영화를 엄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