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최우수 어린이영화상

영화 '여행자'가 '제3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 최우수 어린이 영화상(Best Children's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영화 제작사 나우필름은 28일 "지난 26일 호주 골드코스트 퀸즈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새론 고아성 설경구 주연의 '여행자'가 최우수 어린이 영화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여행자'는 1970년대 고아원에 맡겨진 아홉살 소녀 진희가 아버지를 기다리며 지내는 고아원 생활과 친구들과의 우정, 입양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작은 규모의 웰메이드 작품이다. 지난 10월 개봉했음에도 꾸준히 관객이 찾아 현재 서울 종로의 씨네코드 선재에서 상영중이며 12월 3일부터 종로의 하이퍼텍 나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여행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씨네키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수상에 이어 제22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마더'의 김혜자가 여우주연상을, '똥파리'의 양익준이 남자배우 하이 커멘데이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