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데뷔 11년만에 첫 '여우주연상' 수상

톱스타 하지원이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하지원은 12월 1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영화인' 시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데뷔 후 11년 만의 첫 여우주연상이다. 하지원은 올해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로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가장 주목 받은 여배우다. 특히 그녀는 '해운대'를 통해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여배우가 됐다. 하지원은 지난 2000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지만, 주요 영화상에서 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영화제의 수상자는 전국의 영화전공 대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작품상은 '국가대표', 남우주연상은 하정우, 남녀신인상은 '7급 공무원'의 강지환과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에는 '박쥐'의 김해숙과 '마더'의 진구가 선정됐다. 감독상은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