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후보
입력 : 2009.12.01 13:49
윤제균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의 경험을 스크린에 녹여왔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다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신혼여행'이 당선돼 영화계에 입문했다.
2001년 '두사부일체'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2년 '색즉시공'으로 다시 한번 흥행감각을 입증했다. 2007년 '1번가의 기적'에 이어 올해 선보인 '해운대'는 그의 역량이 총집결된 대작이다.
2000년대 초 해운대에 갔다가 문득 '피서객으로 가득찬 이곳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이라는 아이디어가 스치고 지나갔고, 수년간 준비한 끝에 내놓은 야심작이었고, 1100만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다시 썼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 입증한 재치와 위트, 휴머니즘에 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첨단 CG를 동원해 거대한 쓰나미를 화면에 살리는데 성공했다.
2001년 '두사부일체'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2년 '색즉시공'으로 다시 한번 흥행감각을 입증했다. 2007년 '1번가의 기적'에 이어 올해 선보인 '해운대'는 그의 역량이 총집결된 대작이다.
2000년대 초 해운대에 갔다가 문득 '피서객으로 가득찬 이곳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이라는 아이디어가 스치고 지나갔고, 수년간 준비한 끝에 내놓은 야심작이었고, 1100만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다시 썼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 입증한 재치와 위트, 휴머니즘에 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첨단 CG를 동원해 거대한 쓰나미를 화면에 살리는데 성공했다.
|
| 흥행과 예술 두토끼 사냥 2009 스크린 마에스트로 누굴까…? |
데뷔후 만든 세 편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 성공을 거두며 충무로의 대표감독으로 우뚝 섰다. 중앙대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그는 2000년 졸업작품인 16mm 단편 '자반고등어'로 그해 대한민국 영상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3년 이범수를 앞세운 데뷔작 '오! 브라더스'에서 형제애와 코미디를 엮어 전국 3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번에 흥행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06년 김아중 주진모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 작품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과거의 자신을 포기한다면 행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그는 이번 '국가대표'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매진하는 젊은이들을 감동적으로 그려 다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코믹과 눈물이 있는 탄탄한 드라마, 그 바닥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깔려있다. 2000년 제42회 로체스터 국제영화제 대상, 올해 대종상 감독상을 받았다.
2003년 이범수를 앞세운 데뷔작 '오! 브라더스'에서 형제애와 코미디를 엮어 전국 31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번에 흥행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06년 김아중 주진모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 작품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과거의 자신을 포기한다면 행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그는 이번 '국가대표'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매진하는 젊은이들을 감동적으로 그려 다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코믹과 눈물이 있는 탄탄한 드라마, 그 바닥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깔려있다. 2000년 제42회 로체스터 국제영화제 대상, 올해 대종상 감독상을 받았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감각으로 국내외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대표 연출가다.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88년 영화계 입문 후, 예술영화, 작가영화로 출발해 장르영화, B급영화, 컬트영화 등 다양한 세계를 섭렵했다.
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감독 데뷔했으나 흥행에 실패한 후, 곧이어 '3인조', '아나키스트' 등 후속작 역시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았고, 이후 '복수는 나의 것'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올드보이'는 그에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안기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서게 했다.
박감독은 올해 '박쥐'에서 선과 악, 욕망과 구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독특한 미학으로 완성해 또다시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미 청룡상에서도 2차례 감독상을 수상했다.
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감독 데뷔했으나 흥행에 실패한 후, 곧이어 '3인조', '아나키스트' 등 후속작 역시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았고, 이후 '복수는 나의 것'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올드보이'는 그에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안기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서게 했다.
박감독은 올해 '박쥐'에서 선과 악, 욕망과 구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독특한 미학으로 완성해 또다시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미 청룡상에서도 2차례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0년 일상에 대한 위트가 돋보이는 '플란다스의 개'로 정식 데뷔한 봉준호 감독은 탄탄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흥행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단번에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호평과 함께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후 3년 만에 연출한 송강호 주연의 '괴물'을 통해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꿈을 실현시켰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창 밖으로 한강 다리에서 괴생물체를 목격한 생생한 이미지는 그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 기억은 영화감독이 되면 꼭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게 했다.
올해 선보인 '마더'에서 그는 '모정의 한계는 어디인가'란 주제를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여줬다. 탄탄한 구성한 치밀한 연출력으로 무거운 주제를 긴장감있게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단번에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호평과 함께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후 3년 만에 연출한 송강호 주연의 '괴물'을 통해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꿈을 실현시켰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창 밖으로 한강 다리에서 괴생물체를 목격한 생생한 이미지는 그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 기억은 영화감독이 되면 꼭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게 했다.
올해 선보인 '마더'에서 그는 '모정의 한계는 어디인가'란 주제를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여줬다. 탄탄한 구성한 치밀한 연출력으로 무거운 주제를 긴장감있게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학로의 재주꾼으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천호동 구사거리'가 당선된 뒤, '허탕', '택시 드리벌' 등을 통해 대학로의 스타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각색에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간첩 리철진'(1999), '킬러들의 수다'(2001) 등을 통해 스릴러와 코미디, 뮤지컬까지 뒤섞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2004년 '아는 여자'에 이어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도 호평받았고, 올해 선보인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청룡 후보에 등록했다.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세 명의 인간미 넘치는 대통령의 훈훈하면서 코믹한 에피소드는 장 감독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감각이라는 평을 받았다.
1995년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각색에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간첩 리철진'(1999), '킬러들의 수다'(2001) 등을 통해 스릴러와 코미디, 뮤지컬까지 뒤섞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2004년 '아는 여자'에 이어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도 호평받았고, 올해 선보인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청룡 후보에 등록했다.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세 명의 인간미 넘치는 대통령의 훈훈하면서 코믹한 에피소드는 장 감독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 감각이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