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대종상 논란 심경고백 "상보다 더 큰 사랑얻어..."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생애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하지원이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1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영화인' 시상에 참석했다.

하지원은 지난달 열린 '제4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해 일었던 논란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불만은 전혀 없었다"며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상 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하지원은 대종상의 논란보다는 '대학영화제'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에 감격해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11년만에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본 하지원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기사를 보고서야 11년만의 수상인줄 알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은 전국의 영화전공 대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국가대표'가 작품상을, '국가대표'의 하정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는 기술상(정성진), 음악상(이재학)을 더해 4관왕으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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