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배우 안했으면 소방관 됐을걸요"

영화'서서 자는 나무'열혈 소방관역

촬영장 '직찍 사진'미니홈피에 공개

"배우가 안됐으면 소방관이 됐을 거예요."

배우 송창의가 목숨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송창의는 지난 9월부터 강원 삼척에서 촬영중인 영화 '서서 자는 나무'에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아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연기에 몰입하다보니 소방관들의 고충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정말 의미 있는 직업이라 배우가 안됐다면 소방관이 됐을 것 같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료들과 스태프진이 이제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이 깊게 들었고, 특히 삼척은 제2의 고향 같이 느껴질 정도"라며 "얼마 남지 않은 촬영에 더욱 열심히 매진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창의는 촬영장에서 본인이 직접 찍은 '직찍 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동료들과 함께 무거운 방화복을 입고 20㎏이 넘는 소방장비를 갖추고 촬영하는 장면< 사진>, 진짜 소방관과 마찬가지로 거의 매일 아침 달리기와 몸풀기 등의 훈련을 받는 모습도 공개됐다.

<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