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선은 4일(현지시각)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올드보이'를 ‘지난 10년 최고의 영화 10편'(Best of the Decade) 중 8위에 올렸다.
1위는 독일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타인의 삶'(2006), 2위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2006), 3위는 픽사 애니메이션 '월E'가 차지했다. 4위에는 '카포티', '이터널 선샤인'(5위), '슬럼독 밀리어네어'(6위),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7위), '섹시 비스트'(9위), '브이 포 벤데타'(10위)가 순위에 들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이에 앞서 뉴질랜드 영화비평가 9명이 꼽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화 톱10'(Top 10 Films of The Decade)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올드보이'에 대해 "한국의 박찬욱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대표적 영화잡지인 ’타임아웃‘도 '20세기 영화 톱50'(Top 50 Movies of the Decade) 27위로 이 영화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 대중문화 사이트 A.V.클럽이 선정한 '2000년대 최고 영화'(The Best Films of the '00s)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38위, 올드보이를 50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