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코미디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가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며 선전하고 있다. 이범수 김수로 성동일 이시영 주연의 '홍길동의 후예'는 개봉 후 꾸준한 입소문으로 가족 관객들을 끌어 들인데다 이젠 중장년층 관객까지 불러 모으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길동의 후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요소에 이범수의 호쾌한 액션, 성동일의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애드리브, 이시영의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덕분에 극장을 잘 찾지 않는 중장년층까지 가족, 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고 있다. 영화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이범수)이 가업을 이어 받아 낮엔 음악교사로, 밤엔 악덕 재벌(김수로)의 재산을 훔치는 현대판 의적으로 활동하는 얘기다. 이범수 성동일 이시영 김수로 등 주조연이 골고루 환상의 앙상블 코믹 연기를 펼쳐 관객들에게 크고 작은 웃음이 그치지 않도록 만든다. '홍길동의 후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뉴문' '닌자 어쌔신' '2012'와 최근 개봉한 '시크릿'(감독 윤재구)에 이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며 흥행 뒷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