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폭행에 연루됐다고 알려진 유명 영화배우 이모씨(36)의 구체적인 혐의가 없어 따로 소환조사를 받진 않을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유명 영화배우 이모씨가 연루된 폭행 사건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치고받은 혐의로 대리운전기사 이모씨(47)와 영화사 관계자 김모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며 "사건 당시 영화배우 이모씨가 김모씨의 일행으로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7일 새벽 0시4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배우 이씨와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를 불렀다. 대리운전기사가 차량 공회전을 오래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말다툼 끝에 서로 치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운전기사 이씨의 "배우 이씨도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았다"는 주장에 대해 강남경찰서 곽정기 형사과장은 "현재까진 대리운전기사의 주장을 제외하고는 배우 이씨가 폭행에 가담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진 배우 이씨를 따로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고, 다만 추후 필요하다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씨의 소속사 측은 폭행연루 혐의에 대해 "우리 쪽에서 대리운전기사를 신고했다. 폭행에 가담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zhenha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