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이름 무단사용 불법 여행상품에 손해소송

[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한류스타 배용준이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여행상품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배용준과 소속사 측이 '여행상품 판매에 배용준의 초상과 이름, 욘사마라는 애칭을 사용하지 말라'며 여행업체 S사를 상대로 1억원의 퍼블리시티권 침해 정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S사는 배용준의 사진 등을 여행상품 판매 온라인몰에 무단으로 올렸고 배용준이 이용하는 미용실과 헬스클럽을 비롯해 자택 등을 여행상품으로 묶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용준 측은 지난 6월 무단 도용한 사진을 온라인몰에서 삭제하도록 S사에 요청했지만 S사는 두 달 후에도 여전히 불법 상품을 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배용준 측은 소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배용준이 이용하는 미용실과 헬스클럽, 소속사 사무실 등까지 따라다니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며 "초상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한국에서 수억원, 일본에서 수십억원인 배씨의 광고 출연료를 기준으로 해야하지만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 없어 1억원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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