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송윤아, "임신, 맘대로 되는 일 아냐"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송윤아가 본인의 임신에 관해 수줍어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 김향기, 권영진 감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웨딩드레스'(권형진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예고 영상 공개 후 이어진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본인의 임신에 대해 언급했다.

송윤아는 '설경구와의 2세 소식은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잠시 대답을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곧 "그 문제는 제 마음대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라고 수줍게 웃었다.

송윤아는 이어 엄마 역할에 대한 그간의 생각도 털어놨다.

송윤아는 ''온에어','시크릿'에 이어 이번 영화도 모정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의도하고 작품을 고른 것이냐'는 질문에 "엄마 역할을 일부로 찾아서 한 건 아니지만, 적당한 시기에 작품들과 역할이 찾아와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기상으로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맞는것 같고, 오히려 1~2년 전에 촬영했다면 조금 과장된 연기가 나왔을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웨딩드레스'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 고운(송윤아)이 소중한 딸 소라(김향기)를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기적 같은 선물을 남겨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의 섬세한 마음을 담고 있는 휴먼드라마다. 내년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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