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보면 내년에도 신흥시장이 높은 성장률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IMF는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3.1%, 이 중 선진국은 1.3%, 신흥시장은 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2010년에도 이머징마켓 증시의 상승세가 선진국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위주의 투자가 유리할 것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시장의 경기 회복과 제조업 및 건설부문 생산확대 등으로 실수요가 살아나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자재 섹터투자펀드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3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면서도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향후 신규 투자시에도 매우 유망하다. 또한 당분간 대형주들이 국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대형주 투자 스타일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은 한국운용의 대표펀드로 2005년 설정된 이래 4년 가까이 운용되면서 꾸준히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단기 수익률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최근 3년 장기수익률은 1위에 올라 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도 상위 6.7% 수준으로 최상위 성적을 내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더클래식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1'은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 가운데 3년 수익률 2위에 올라 있으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펀드로 장기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펀드 설정 이후 운용역들의 변경 없이 지속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된다. 해외펀드 가운데에서는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 '동부차이나증권투자신탁1'을, 최근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원자재인 금·구리·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Premium Commodity특별자산투자신탁1'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