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제30회 청룡영화상' 최고의 레드카펫녀 선정

김혜수'레드카펫 여왕'

'청룡영화상 가장 돋보인 여배우'1위

　역시 '청룡의 여인'은 김혜수였다.

엣지녀 김혜수가 '제30회 청룡영화상' 최고의 레드카펫녀로 선정됐다.

영화 포털 사이트 맥스무비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제3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가장 돋보인 여자 배우는?'이란 설문조사에서 김혜수가 38.1％의 높은 지지율로 당당히 1위에 뽑혔다.

올해로 11년 연속, 총 12번째 청룡영화상 MC를 맡은 김혜수는 매년 최고의 드레스와 몸매를 자랑하며 레드카펫의 플래시 세례를 가장 많이 받아온 여배우. 특히 파격적인 드레스를 자주 선보여 청룡영화상에 어떤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지는 항상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김혜수는 페라가모 검은색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스타일에 가슴골 부분이 적절히 노출돼 섹시미를 포인트로 살린 이 드레스는 시상식 내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최근 유행인 파워숄더에 화려한 보석을 장식한 발망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는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청룡 최고의 레드카펫녀란 타이틀을 따냈다.

2위 자리는 제30회 청룡영화상의 여왕으로 탄생한 톱스타 하지원(26.2%).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은 데 이어 레드카펫녀 2위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 이날 하지원은 쇄골을 강조한 화려한 디자인의 비비안웨스트우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짧은 머리를 깔끔하게 올린 헤어스타일이 드레스와 잘 어울려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는 평가다.

3위는 지난해 청룡의 여인인 손예진이다. 그녀는 블루마린의 다크블루 원피스 드레스로 쇄골 라인을 강조했다. 특히 하트 모양 가슴 장식 사이로 살포시 가슴골을 보여 손예진 특유의 청순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롱 드레스에 단아한 헤어스타일로 우아함까지 보태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이 외에 올해 인기스타상을 받은 최강희와 지난해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한예슬이 각각 4, 5위로 선정됐고 김민희 전세홍 박보영 김옥빈 김하늘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