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출시한 '씨티 리워드카드'는 기존 포인트형 카드보다 한층 진화된 똑똑한 포인트 카드다. 폭넓은 적립 혜택에 포인트의 유효기간(통상 5년)도 없다. 그러나 사용하기에 따라 돌려받는 혜택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으므로 혜택을 최대한 챙길 필요가 있다.
◆최고 20% 적립에 추가 적립까지
우선 특별가맹점에서 사용액의 최대 20%를 적립해 준다. 특별 가맹점은 엔터테인먼트(20%),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7%), 교통·주유(5%), 쇼핑(5%), 교육·종합병원(5%) 등 5대 업종이다. 일례로 엔터테인먼트 가맹점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TGIF·CGV·롯데시네마 등으로 구성이 알차다. 특히 전달 사용액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포인트 적립한도(업종별 1만원)를 비교적 쉽게 채울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일반가맹점에서 사용했거나 5대 업종에서 특별 적립한도를 넘은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적립'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쌓은 포인트는 특별가맹점 등에서 결제액의 최고 100%까지 현금처럼 결제하거나, 전체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하거나(1만 포인트 단위), 항공마일리지 또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특별적립은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요즘 출시되는 카드들과 마찬가지로 씨티 리워드카드도 전달 사용액에 따른 적립한도가 있다. 적립한도는 특별가맹점과 일반가맹점이 다르다. 특별가맹점의 경우 전달 사용액이 30만~70만원이면 5대 업종 합산 월 1만원, 70만~100만원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3만원까지만 적립된다. 월 사용액 30만원 이하는 특별가맹점 적립 혜택이 없다.
일반가맹점 적립은 전달 사용액 구간에 따라 적립률이 0.5~1.5%로 차이가 나며, 적립 한도는 없다.
전달 사용액 기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휴대전화 요금과 교통·주유 등 2개 업종에서 특별적립이 적용된 금액은 실적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 사용액 명세서에서 맨 마지막에 표시되는 날짜쯤에 주유와 휴대전화요금 납부를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매달 30만원 이하로 쓰면 다른 포인트형 카드보다 불리하다. 해외겸용 기준 연회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