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렌즈' 강혜정, "태교는 힙합, 태몽은 백호"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강혜정이 특이한 태몽과 독특한 태교 방법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걸프렌즈'에서 송이 역을 맡아 열연한 강혜정은 지난 11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 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강혜정은 아이를 가진 무거운 몸에 연이은 인터뷰로 다소 지칠만도 했지만, 남편과 아이 자랑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걸 프렌즈'에서의 개성 있는 연기로 관심을 눈길을 끌었지만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그의 임신에 관한 이야기였다.

'태몽을 꿨느냐'는 질문에 강혜정은 "동생이 나 대신 태몽을 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동생이 백호가 나타난 길몽을 꾼 덕에 우리 아이가 좋은 태몽을 갖게 됐다"고 해맑게 웃었다.

강혜정은 음악을 하는 남편을 둔 덕에 "독특한 방식으로 태교를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강혜정은 "태교? 언론에 알려진 대로 힙합으로 한다"고 스스럼 없이 털어놨다. 이어 "아! 그리고 홍보, 인터뷰... 등 내가 가진 모든 스케줄이 아이에게 좋은 태교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아이에게 좋을것 같다"며 미소짓는 그에게서 배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이든 딸이든 사랑받을 아이가 태어날 것 같다"고 전하며 "그래도 성격은 꼭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내가 좀 까칠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한채영과 강혜정 허이재 배수빈 등이 출연하는 영화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자와의 독특한 우정을 그렸다. 여자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대사와 여성의 심리를 현실감있게 그린 '걸프렌즈'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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