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관객 500만명 돌파...올해 전체 개봉작 중 4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2012'가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2'의 배급사 소니 픽쳐스가 12일 '지난달 12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2012'가 개봉 30일째인 11일 전국 누적 관객 500만6907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전체 개봉작 중 흥행 4위, 외화 개봉작 중 흥행 2위의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2012'는 '해운대'(1131만) '국가대표'(837만)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732만)의 뒤를 이은 흥행 4위의 기록으로 올 하반기 최고 흥행작이다. '2012' 전까지는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이 449만으로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2'는 '투모로우'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등을 연출해 재난영화의 거장으로 통하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으로 지진과 화산, 해일 등 엄청난 스케일의 지구적 재난을 사실적인 CG로 완성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에서 처음 지진이 발생해 미국 LA 지역이 초토화되는 장면은 재난영화의 명장면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사실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