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11일 온라인 아마예선을 출발 신호로 1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010년 1월 16일부터 4월 4일까지 본선 64강 단판 승부를 거쳐 4월 24일부터 결승 5번기로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1회 때의 1인당 제한시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 대국도 정오에 시작돼 '점심시간이 생략된' 최초의 비속기(非速棋) 국제기전으로 자리잡게 됐다. 비씨카드배는 지난 1월 64강 진출자에게만 상금이 주어지는 최초의 컷오프제 국제기전으로 출범, 중국 구리(古力) 九단이 원년 우승을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