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를 연주하다'…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음악영화제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제3회 음악영화제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가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교동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신작 8편을 비롯, 장편영화 23편과 단편 5편을 만날 수 있다.

'음악영화 신작전'에서는 미국·캐나다·중국 등의 새 음악영화를 만난다. 우선 미국 제임스 페틱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디트로이트: 개러지 락의 역사'가 눈에 띈다. 화이트 스트라입스(White Stripes)로 대표되는 미국 디트로이트 음악계는 시애틀 사운드 이후 개러지 록(garage rock)의 용광로 역할을 했다. 감독은 본 본디스(Von Bondies), 일렉트릭 식스(Electric Six) 같은 디트로이트 록 밴드들의 궤적을 5년 동안 따라가며 이 영상을 기록했다. 캐나다 영화 '데데, 안개 너머로'는 퀘벡의 록 밴드 리더 데데 포르탱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퀘벡 독립의 열성적 지지자였던 데데의 열정적이고도 비극적인 삶을 그렸다. 한국 인디밴드 몽구스의 멤버 몬구와 '홍대 여신'으로 불리는 한희정이 출연한 영화 '춤추는 동물원'도 관심을 끈다. 홈페이지 www.sangsangmadang.com 문의 (02)330-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