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잡지(雜誌)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잡지협회(회장 전웅진)는 '2009서울매거진페어(SEMA)'를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2홀(구 인도양홀)에서 연다. 국내 2300여개 회사가 내놓은 잡지를 한꺼번에 훑어볼 수 있는 데다 각종 희귀 잡지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잡지역사관'에선 우리나라 잡지의 시작을, '현대관'에서는 현재 발간되고 있는 2700여종의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잡지를 만드는 과정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기획부터 취재, 원고작성, 레이아웃, 교정·교열·인쇄까지의 과정을 다 보여준다.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을 발간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잡지 속 콘텐츠를 실물처럼 볼 수 있는 전시공간, 자사 발행 잡지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준비했다. '엘르' 한국판을 발간하는 '에이치이엠코리아'는 구찌(Gucci)·버버리(Burberry)·코치(Coach) 등 20여개 명품 브랜드 제품을 직접 골라볼 수 있는 3D 가상 쇼룸을 웹에서 구현해 눈길을 끈다. '에스콰이어'와 '하퍼스바자' 한국판을 발행하는 '가야미디어'도 뷰티·패션 바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문화사'는 19일 오후 2시에 인기만화 '탐나는도다'의 정혜나 작가의 사인회를 마련했다. 참관비 무료. 문의 (02)780-2112, (02)761-2512. 홈페이지 www.semaf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