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첫날 20만명 동원, '2012' 흥행 바통 잇나?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개봉 첫 날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18일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바타'는 17일부터 18일 아침까지 850개 관에서 전국 24만 7332명, 누적관객 31만 7941명을 기록해 압도적인 수치로 일일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동안 '모범시민'은 전국 3만 2903명, 누적관객 53만 5138명을 기록하며 2위, '뉴문'은 전국 2만 6199명, 누적관객 171만 8239명을 나타내며 3위에 랭크됐다.

'아바타'의 개봉 첫날 관객 동원수는 지난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2'의 53만명, 11월 개봉한 '2012'의 30만 명에는 다소 미치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는 '뉴문', '모범시민'의 강세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전망이 밝다.

'아바타'의 흥행 돌풍으로 인해 23일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우치'가 '아바타'와의 대결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외계생명체 나비족의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SF 대서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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