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중국 대작 '공자' 여주인공으로 강력 거론돼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 '내사랑 내곁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하지원이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 대작 드라마 '공자춘추'(孔子春秋)의 여주인공 역으로 현지서 거론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류 스타 이정현은 800억이 넘는 초대형 중국 드라마 '공자'에서 여주인공인 남자(南子) 역을 맡아 중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언어와 문화차이 등으로 외국 배우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이 어렵지 않냐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디딤돌을 놓아 하지원에게까지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공자춘추'(孔子春秋)의 제작진은 지난 16일 중국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거의 모든 배역이 결정됐지만 공자의 첫사랑 역인 시아오지앙(小姜) 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류스타인 하지원을 캐스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하지원은 이미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타며 연기력을 검증받았고, 드라마 '황진이'에서 보았듯이 고전 의상이 너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주인공으로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시아오지앙(小姜)은 공자의 첫사랑이지만 정적인 소정란과 결혼하는 비운의 여주인공이다. 이 역을 위해 이미 중국 내 수많은 여배우들이 출연 의사를 먼저 밝히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햇다.

하지원의 소속사 측은 '공자춘추'(孔子春秋) 출연해 대해 "일단 작품이 들어와 봐야 고려해볼 수 있지 않겠냐"며 "현재까지 중국 쪽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유명 TV인 후난웨이스(湖南衛視)가 제작하는 '공자춘추'는 유명 감독인 장이(張黎)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의상 전문가, 편집기사 등이 총 출동해 주목을 받고 있는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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