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영화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2010년 2월 18일 단국대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학위수여식인 이날 장이머우 감독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열 예정이다.
단국대 관계자는 "지난해 졸업식부터 사회 명사들을 초빙해 졸업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특강을 해왔다. 올해는 석좌교수인 장이머우 감독이 학생들에게 특강을 할 것"이라며 "장 감독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 될 학생들이 좀 더 넓은 세상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은 '붉은 수수밭' '진용' '영웅' '연인' '황후화'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으로 현재 단국대의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장 감독은 1990년대 세계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에서 각각 심사위원대상 황금사자상 금곰상 등의 주요상을 수상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1998년에 뮤지컬 '투란도투'를 북경 자금성에서 올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해엔 베이징올림픽의 개, 폐막식 연출을 총지휘해 세계인의 주목을 다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