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머피 32세 요절, 전 남친 커쳐 등 전세계 애도물결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톱스타 브리트니 머피가 32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했다. 브리트니 머피는 20일 오전 자택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응급 신고가 접수됐지만, 머피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머피의 대변인은 "슬픔에 빠진 머피의 가족들이 모든 팬들의 애도와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것이 유가족의 바람"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머피의 사망 소식에 전 남자친구인 애쉬튼 커쳐 등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커쳐는 "세상은 햇살을 잃고 말았다.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도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머피의 부검은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머피는 토니상을 수상한 연극 '다리에서 바라 본 풍경'으로 브로드웨이에 14세의 나이에 데뷔했다. 1995년 '클루리스'로 얼굴을 알린 그는 폴 오켄폴드와 함께 부른 '패스터 킬 푸시켓'이 빌보드 댄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8마일' '신시티'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이 크게 히트했다. 2002년 애쉬튼 커쳐와 뜨거운 사랑을 나눴지만 헤어지고, 2007년 영화감독 사이먼 몬잭과 결혼했다. 최근 '러브 & 트러블' '데드 걸' '라면 걸' 등에 출연했다. < be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