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유네스코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서울협회는 "매년 교육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인물'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1996년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를 불과 10여 년만에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했고, 한국영화계에 대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끊임없는 관심과 집념으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역대 18번째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영화계에선 임권택 감독에 이어 2번째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7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