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내 기사 악플에 용서하기 힘들지만…"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배우 한혜진이 "내 기사에 달린 악플을 보면 용서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용서는 없다' 기자시사회에 설경구, 류승범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개인적으로 용서란 무엇이라 생각하냐? 또 용서하기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냐'는 질문에 "내 기사에 악플이 달렸을 때 용서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웃었다.

그는 "용서하기 힘든 일은 일상에서 매 순간순간 드는 것 같다. 운전을 할 때 내 앞길을 가로막는 운전자를 보거나, 기사에 악플이 달렸을 때 울컥하기도 한다. 살다 보면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용서하기 힘든 때가 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용서는 한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일"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용서의 의미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많이 생각해봤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혜진은 '스크린 데뷔 연기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50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인색한 편"이라며 "영화를 보다 보니 스스로의 연기에도 허점이 많이 보여 50점 밖에 못주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는 토막 살인범을 쫓는 수사관과 부검의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내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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