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개봉 첫날 23만, '한국형 블록버스터 저력'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영화 '전우치'가 개봉 첫날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에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24일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우치'는 개봉일인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전국 22만 8170명을 동원하며 일일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33만 249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전우치'는 22일 전국 약 560여 관에서 전야 상영을 실시해 7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이는 얼마 전 대규모 전야상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바타'의 548개관을 뛰어넘는 수치여서 대박 조짐이 감지됐다. '전우치'가 24~27일까지 이어지는 성탄절 연휴 극장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우치'는 한국고전소설 '전우치전'을 토대로 한 한국형 히어로 영화로 강동원과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범죄의 재구성',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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