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비' 백진희, '올해의 신인 여배우' 선정

신인 백진희가 영화잡지 '씨네 21'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 여배우로 뽑혔다.

씨네 21은 '백진희는 잘 다듬으면 다양한 캐릭터가 어울리는 묘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여리지 않고 끈질긴 오기가 돋보여 파괴적인 캐릭터도 어울릴 듯하다'며 백진희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신인 여배우로 선정했다. 씨네 21은 매년 그 해의 최우수작품 감독 남녀주연 남녀신인 신인감독 등을 선정해왔다. 올해의 최우수작품과 감독으로 '마더'와 봉준호, 남우주연은 '박쥐'의 송강호, 여우주연은 '마더'의 김혜자가 선정됐다. 남자 신인은 '똥파리'의 양익준, 신인감독은 '불신지옥'의 이용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백진희는 "너무 큰 영광이다. 특히 독립영화 '반두비'에 대한 관심이라 더욱 기쁘다. 올해의 큰 관심에 더욱 힘을 내 내년엔 더 좋은 연기자로 성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독립영화 '반두비'(감독 신동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백진희는 올해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여배우로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 '사람을 찾습니다'(이서)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현재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SBS)에 영화 '호야'(감독 배광수)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