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채식주의자' 전라 연기, 굶어서 만든 몸매"

[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배우 채민서가 영화 `채식주의자'의 전라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민서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화보 현장 공개에서 "당시 전라 연기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나서 몸매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굶어서 살을 빼는 방법을 택했다"며 "굶었더니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촬영 내내 너무 힘들었다. 다음에는 `채식주의자'말고 `육식주의자' 같은 영화를 찍어서 많이 먹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 화려한 블랙 스팽글 미니 원피스에 퍼 베스트를 매치시켜 우아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골드비즈가 매치된 블랙 앵글부츠로 포인트를 줬다.

채민서는 논란이 됐던 `채식주의자' 포스터에 대해서 "내가 직접 택했다. 논란이 될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잘 선택한 것 같다. 너무 마음에 든다.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의 캐릭터에 잘 맞아떨어진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민서의 스타화보는 그의 명품몸매를 감상할 수 있는 비키니에서부터 마카오의 야경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한편 채민서는 영화 `채식주의자'가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010년 2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

<gato@sportschosun.com, 사진=박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