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택마련저축 연내 가입하면 우대금리

비과세·소득공제 혜택으로 재테크 대표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이하 장마저축)의 소득공제가 연내 가입자를 끝으로 없어진다.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의결하면서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을 올해 가입한 총급여 8800만원 이하 근로자에 한해, 2012년 납입분까지만 소득공제 해주기로 했다.

장마저축은 만 18세 이상 세대주로서 무주택자이거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자 및 배당소득세(15.4%) 비과세 혜택은 2012년 가입자의 만기까지 계속된다.

은행마다 올 연말까지 판매시한인 장마저축상품에 우대금리를 다르게 적용하고 가입조건도 차이가 나므로 잘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7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자소득세를 추징당하며, 5년 이내 해지하면 소득공제로 인해 감면받은 금액을 반납해야 하는 점은 모든 은행이 똑같다. 납입액의 40%를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해 주므로 연간 750만원(월 62만5000원)을 납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최고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신비과세장기저축'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연 5.1%로 현재 은행권에서 금리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 우대금리를 많이 받으려면 신용카드를 많이 써야 한다. 확정금리 연 4%에, 우대금리가 1.1%포인트이다.

국민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기본금리는 낮지만 연말까지 특판으로 특별우대금리 0.6%포인트를 준다. 기본 연 3.55%에 특별금리 0.6%포인트를 더하고 자동이체(0.1%포인트)까지 하면 연 4.25%의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