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송윤아 엄마, 친엄마 같아" 찰떡호흡 자랑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아역 배우 김향기(10)가 "(송)윤아 엄마가 친엄마처럼 잘해줬다"면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향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웨딩드레스'의 언론시사회에 주연배우 송윤아와 나란히 참석했다.

극중 모녀 사이인 두 사람은 이날 시사회에서 서로를 챙기고 칭찬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향기는 "윤아 엄마"라고 불렀고, 송윤아는 "향기양"이라며 살갑게 대했다.

김향기는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윤아 엄마가 친엄마처럼 대해주셔서 잘 맞았다. 영화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두개 있었는데, 노래가 재미 없어서 윤아 엄마랑 밝고 재미있는 노래를 불러봤다. 너무 웃겼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향기는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도 "별로 없었다. 촬영장에서 슬플 때도 있었고, 웃음이 나올 때도 있었다. 하지만 윤아 엄마가 진짜 엄마 같아서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송윤아도 김향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윤아는 "보통 아역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 성인 배우들은 두세배의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작품 들어가기 전, 각오를 많이 했는데 김향기가 너무 잘 해서 뒤통수를 맞았다. 오히려 향기가 현장 상황 적응도 빨랐고 스태프에게도 잘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웨딩드레스'는 위암에 걸린 시한부 싱글맘과 아홉살 난 딸의 이야기를 그린 저예산 영화다.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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