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당시 6세)군을 잃은 탤런트 이광기(31)씨가 당시의 슬픔을 털어놨다.
이씨는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우리 아버지’ 코너에 출연해 먼저 떠난 아들을 향한 부정(父情)을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씨는 “석규의 사망신고를 하러 혼자 동사무소에 갔을 때 도저히 내 손으로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말했다.
이씨가 참았던 눈물을 쏟자 김구라, 신동엽, 정가은 등 ‘일밤’의 진행자들도 숙연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위로했다.
이씨는 또 동료 연예인들에게 "제발 이렇게 농담도 하고 핀잔도 주면서 평소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