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300만명 관객 돌파

'아바타' 620만명 돌풍

　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우치'가 새해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우치'는 전국 누적관객 310만6866명으로 2010년 첫 300만 돌파 한국영화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해 11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800만을 동원한 '국가대표'보다 5일 빠르게 300만 명을 불러 모았고, '해운대'보다는 2일 느린 흥행속도다.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주연의 '전우치'는 한국형 히어로 SF무비로 500년 동안 봉인됐던 악동도사 전우치(강동원)가 현대에 풀려나 요괴를 잡고, 악의 화신 화담(김윤석)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전국 누적관객 622만103명으로 흥행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아바타'를 선보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실사에 가까운 CG와 경이로운 영상미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바타'는 현재 역대 외화 흥행 3위 기록으로 이 추세라면 1위 '트랜스포머'(750만)와 2위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743만)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 박종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