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영화가 점유율 50％를 아쉽게 1％ 차이로 놓쳤다.
멀티플렉스 CGV는 6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전국의 CGV를 찾은 관객을 집계한 '2009년 영화산업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49％로 2008년 대비 6.5％ 상승했고 한국영화를 찾은 관객 수로는 전년대비 20.8％ 성장했다. 극장 전체 관객 수는 1억56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트렌스포머2:패자의 역습' '2012'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아바타' 등의 SF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전체 외화 관객수는 전년대비 7.1％로 감소했다. 한국영화는 '해운대' '국가대표' '과속스캔들' '7급공무원' '쌍화점'등이 흥행을 이끌며 전체 관객 수를 늘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게다가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까지 힘을 보태 관객 수 증가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성공한 한 해가 됐다.
한편, 2009년 흥행 톱10은 '해운대' '국가대표'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2012' '아바타'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 '7급 공무원' '과속 스캔들' '쌍화점' '거북이 달린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