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하정우-나홍진 '황해'서 다시 뭉쳤다

블록버스터 스릴러 '황해' 혹한에도 촬영 GO~

　톱스타 김윤석 하정우와 나홍진 감독이 다시 뭉친 블록버스터 스릴러 '황해'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전작 '추격자'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였던 세 남자가 다시 뭉친 '황해'는 지난해 12월16일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대장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촬영 전부터 삭발로 화제가 된 하정우는 이날 영하의 강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뜨거운 연기를 펼쳐 스태프의 큰 박수를 받았다. 첫 촬영은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은 구남(하정우)이 서울에 들어와 타깃의 건물 안으로 잠입하는 장면. 청부살인 후 아내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려던 구남의 계획이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순식간에 틀어지는 중요한 장면으로 집중력을 발휘한 하정우의 호연으로 무사히 끝났다.

하정우는 "혹한의 날씨에도 감독님, 스태프 모두 엄청난 긴장과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해 추위를 잊었다. 나홍진 감독, 김윤석 선배와 다시 호흡을 맞춰 기뻤는데 첫 촬영 감이 좋아 앞으로도 기대된다. '추격자'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추운 겨울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할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중국에서 어려운 작업들이 많이 있는데, 첫 촬영의 열기 그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지만, 일이 틀어지면서 순식간에 또 다른 살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에게 쫓기게 된 구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