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가 그린 그림은 무슨 맛?… 임지호씨 '음식, 사차원으로의 여행'전(展)

경기도 양평에서 한식당 '산당'을 운영하는 요리사 임지호씨가 미술전을 연다. 오는 11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음식, 사차원으로의 여행'에서 임씨가 그린 추상화 50여점을 선보인다. 레시피 없이 즉흥적으로 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임씨는 그림도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물감뿐 아니라 진흙·모래·숯 따위 소재를 활용해 국자·수세미로 문지르는 등 자신만의 방식대로 그렸다. 6일은 씨앗과 알 요리, 7일은 콩과 과일 요리, 8일은 열매 요리 등 음식 퍼포먼스도 벌인다.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