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도 묵묵부답'
영화배우 유해진이 김혜수와의 열애 인정 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9일 오후 1시 경기도 분당 오리CGV에 강동원 김상호 최동훈 감독과 함께 영화 '전우치' 무대인사에 나섰다.
김혜수와의 열애 때문인지 유해진은 주인공 강동원보다 더 큰 환호를 받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동훈 감독을 시작으로 김상호 강동원 유해진 순으로 관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렸다.
유해진 차례가 되자 갑자기 마이크에 잡음이 생겨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 그러자 유해진은 "저만큼 마이크도 긴장했다"는 농담으로 현재의 심경을 살짝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영화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며 "다른 때 같으면 장난도 좀 치고 그럴텐데…"라고 아쉬움을 남긴채 짧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유해진은 넥타이 없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색 뿔테 안경을 써 지적인 이미지를 풍겼다. 손엔 어떤 반지도 없었다. 관객들의 '김혜수와의 열애를 축하한다'는 말에 대해선 쑥스러운 미소만 지을 뿐 끝내 김혜수와 관련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서울 명동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 매장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던 김혜수 역시 유해진과의 열애와 관련해 미소로 일관했다.
<분당=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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