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컨설팅] MMF형과 RP형 중 어떤 CMA 고를까

Q 31세 직장인입니다. 주변 동료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일반 급여통장보다 수익률이 좋다며 바꾸고 있습니다. MMF(머니마켓펀드)형과 RP(환매조건부채권)형 등 어떤 유형의 CMA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유형이 저에게 유리할까요?

A 최근 CMA계좌 수가 1000만 계좌를 돌파하면서 '국민통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CMA계좌를 개설하면 자동 투자되는 상품인 MMF와 RP 중 하나를 골라서 가입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유리할까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시황과 증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월 15일 현재 RP형이 금리가 높으며 가입금액도 전체 금액의 66%에 달하고 있습니다.

RP상품은 확정금리로 증권사 평균 2.5% 정도의 확정수익을 지급하기 때문에, 확정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RP형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MMF형은 확정수익이 아닌 운용실적에 따라 매일매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가입할 때 금리추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금호그룹 계열 기업처럼 MMF에서 투자하고 있는 회사 채권의 이자 지급이 유예가 되는 경우 MMF금리가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CMA는 돈이 들어와 투자대상을 선택하기 전에 자산이 고이고 잠시 머무르는 저수지에 해당되는 상품입니다. 재테크의 출발점임은 분명하지만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할 만능 투자상품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CMA 본연의 기능을 감안한다면, 안정적이면서도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RP형 CMA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