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만기까지 최저 금리를 연 3%대 후반에서 보장해 주는 착한 보험이 등장했고, 중병에 걸린 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험금을 선지급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알리안츠생명이 최근 선보인 '다이렉트라이프플랜보험'은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률 감소 고민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현재 이 상품의 공시이율은 1월 기준 연 5%. 향후 금리가 이보다 더 올라가면 그만큼 수익을 더 얹어주고, 지금보다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최저 연 3.75%는 보장해 준다. 재해 사망 시에는 보험가입금액의 2배, 교통재해 사망 시에는 보험가입금액의 3배의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일생 주기에 맞춰 실질적인 보장내용을 강화한 '라이프사이클 선지급종신보험'을 내놨다. 중대한 질병치료를 위해 고액의 의료비가 필요하면 미리 지급한다는 게 특징.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인 경우 선지급 대상 질병이 60세 전 발생 시에는 4000만원, 60~69세는 6000만원, 70세 이후에는 8000만원을 사망보험금에서 미리 지급한다.
흥국화재는 최근 '행복을 다(多)주는 가족사랑보험'을 업그레이드했다. 미국의 최상위 병원으로부터 2차 의료소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가입일로부터 3년간 해외 2차 의료소견서비스와 해외병원 진료 예약 대행 등을 제공한다. 고객은 별도의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고급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녹십자생명은 온가족 보장이 하나로 통합된 '라이프케어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3명)를 하나의 보험으로 보장하는 온가족 통합보험이다. 보험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중도 인출은 물론,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입원비는 통상 입원 4일째부터 지급해 주는 게 보통인데, 이 상품은 입원 당일부터 입원비를 지급하는 '첫날부터 입원특약'이 마련돼 있다.
라이나생명은 은행에서만 판매하는 치매보험인 '실버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실버안심보험은 중증치매 진단금 3000만원과 재해로 인한 골절진단 및 수술을 보장해 준다. 60세 남성 기준 월 2만130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80세 만기 전기납, 순수보장형 기준) 가입 2년 이후 중증치매 진단 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