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시대'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육혈포 강도단' 떴다!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주름잡는 중견 배우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이 뭉쳤다. 이들은 '평균 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으로 파격 변신한 영화 '육혈포 강도단'(강효진 감독, 전망좋은 영화사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할매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세 배우는 심상치 않은 코믹 포스를 풍겼다. 할매파워를 과시했던 영화 '마파도'를 능가하는 카리스마가 전편에 뿜어져 나왔다.

예고편은 급박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은행 앞으로 모여드는 경찰차와 구급차, 문을 잠그고 감시 카메라를 가린 뒤 인질들을 위협하는 은행 안의 대치상황 등 범죄현장의 긴장감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2010년 3월! 역사상 전례가 없는 희대의 강도사건 발생!"이라는 강렬한 문구와 귀를 자극하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나 꽃무늬 복면에 흰 레이스 장갑을 낀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의 파격 패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코미디 여왕들이 거침없는 액션을 통해 강도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거침없는 카리스마 나문희, 얄짤없는 행동대장 김수미, 자비없는 스나이퍼 김혜옥의 열연을 통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세 배우의 진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 강도로 변신한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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