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2', '전우치'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가 '전우치'를 눌렀다.

21일 개봉한 '주유소 습격사건 2'(감독 강대규ㆍ이하 주유소2))는 꾸준히 관객을 모아온 '전우치'(감독 최동훈)를 따돌리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여전히 '아바타'로 그동안 '아바타' '전우치'가 유지하던 2강 체제를 '주유소2'가 무너트렸다.

'주유소2'는 이날만 5만4156명을 불러 모으며 흥행 바람을 탔다. 이는 '전우치'보다 1만 명 이상 앞서는 스코어로 주말에 관객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아바타'와도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유소2'는 10년 전의 1편을 기억하는 30대 중반 팬들과 지현우 조한선 등 영스타들의 팬까지 몰려 다양한 관객층이 찾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도 30대 남자가 예매율의 63％ 이상이란 기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같은 폭넓은 관객 층 때문에 '주유소2'의 롱런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출연하는 박영규와 연출을 맡은 김상진 감독의 콤비 부활로 '주유소2'는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다. 특히 연기 생활을 접고 캐나다로 떠났던 박영규의 연기 복귀작이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