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고현정이 이상형" 생일파티서 이상형 월드컵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싱글남 송창의가 고현정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24일 서른두번째 생일을 맞은 송창의는 23일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을 성황리에 마친 뒤, 서울 반포동 한강변의 선상 카페로 이동해 팬미팅 겸 생일파티를 가졌다.

특히 이날 생일파티는 팬들이 직접 차린 이벤트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팬들도 대거 참석했다. 팬클럽 '창공' 회원들은 싱글남인 송창의를 배려해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선물을 안겼다. 또 송창의는 이어진 '이상형 월드컵'이란 게임을 하며, 고현정을 최종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일본 팬들은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그의 자상한 연기력에 반해 한국까지 건너왔다며, 일본에서 공수한 야구공을 선물했다. 연예인 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송창의를 위한 배려였다. 송창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드라마 '황금신부' OST 중 '사랑합니다' 등을 열창해 이에 화답했다.

팬미팅 후 송창의는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무엇보다도 팬들이 전해주신 사랑이 가장 큰 생일 선물이었다. 올해는 일본 팬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 변함없이 옆에서 나를 지켜봐주시는 팬들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송창의는 지난 15일부터 '헤드윅'에 합류했으며 3월 방송되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서서 자는 나무' 등을 현재 찍고 있다.

소속사인 BOM 측은 "2010년 새해, 180도 다른 삼색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설 것이다. '헤드윅'에서는 트랜스젠더 로커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얼짱 외모에 매너와 능력까지 갖춘 훈남 의사로, '서서 자는 나무'에서는 터프한 소방관으로 변신하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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