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체 장동건-고소영을 잡아라...인맥동원 섭외 총력전

'세기의 커플을 잡아라!' 5월 결혼을 앞두고 장동건 고소영 커플을 잡기 위한 웨딩업체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이들이 결혼식 때 입는 드레스나 메이크업, 신혼여행지는 당연히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신성일 엄앵란 이후 최고의 커플 탄생'으로 손꼽히는 만큼 홍보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 호재를 누리기 위해 이미 관련 브랜드나 제품들을 알리고자 하는 웨딩업체들은 본격 섭외 전쟁에 들어갔다.

패션-뷰티업체 장동건-고소영 '웨딩전쟁…!'

웨딩드레스-한복-신혼여행지 미정

장동건과 고소영은 각자 오래 인연을 맺어온 곳에서 메이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은 오랫동안 우현증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일을 해왔다. 우 아티스트가 있는 'W퓨리피'에서 결혼식 당일을 준비하며, 장동건 또한 단골숍인 '아우라헤어'에서 이날 '꽃단장'을 할 전망이다. 톱스타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식장인 신라호텔을 방문, '은밀하게' 메이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웨딩드레스나 한복과 신혼여행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딩드레스 수입 관계자들은 이번이 제2의 '김남주 대박'이나 '심은하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욕심을 내고 있다. '베라왕' 드레스는 2005년 김남주와 심은하의 결혼식때 잇달아 선택되면서, 한동안 웨딩드레스 업계를 평정했다. 2007년 김희선의 결혼식을 통해 '림아크라'가 일약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것과 비슷한 결과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웨딩드레스 관련 업체들은 고소영의 간택을 받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무상 협찬은 기본. 온갖 '애프터 서비스'를 약속하며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 섭외에 나섰다.

현재 결혼과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은 고소영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패션퀸으로서 자타공인 최고의 감각을 자랑해온 고소영은 웨딩드레스나 기타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장동건 측근들조차도 그 진행 과정을 전혀 모를 만큼 극비리에 준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연예가와는 무관한, 고소영과 절친한 극소수의 '언니' '동생'들만이 이 과정에서 의견을 나눈다는 후문이다.

한 웨딩드레스 수입업체 대표는 "최근 두 배우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은밀히 말을 넣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며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이 세기의 커플이 가져다줄 직간접적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사돈의 팔촌이라도 동원해 섭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동건은 오는 3월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생일 팬미팅을 가진다. 언론엔 비공개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 고소영은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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