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마지막 장면 속 여인은 누구?

'웨딩드레스' 양진성 입소문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의 마지막 장면 속 여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송윤하 김향기 주연의 '웨딩드레스'는 철부지 엄마와 어른스러운 딸 소라의 안타까운 이별을 그린 영화로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특히 아역 김향기의 눈물 연기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관객들은 김향기의 명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서 마지막 신에 성인으로 성장한 소라 역의 신인 여배우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향기가 실제 어른이 된 듯한 외모에 먼저 놀라지만, 잠시 후 순수한 얼굴에 보이시한 매력까지 풍기는 신선한 마스크에 호기심을 보인다.

성인 소라 역은 신인 여배우 양진성으로 '웨딩드레스'가 데뷔작. 그동안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어떤 작품에도 출연한 적이 없는 생짜 신인이다.

권형진 감독은 "김향기와 닮은 배우를 찾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찾지 못해 고심하다 양진성을 만났다. 처음 본 느낌에 향기 모습이 얼굴이 가득했다. 바로 모든 후보를 제치고 양진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22세인 신인 양진성은 이화여대 조형예술학과를 다니는 '엄친딸'로 밝혀져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개봉한 '웨딩드레스'는 '아바타' '전우치' 등의 대작들 속에서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