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아바타' 1위서 끌어내려

김윤진'아바타 43일 천하'제동

'하모니' 근소한 차로 박스오피스 1위

　김윤진이 '아바타'를 잡았다.

김윤진이 나문희와 주연을 맡은 영화 '하모니'가 드디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박스오피스 1위에서 끌어내렸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하모니'는 개봉 첫 날인 28일 전국 373개 스크린에서 9만 75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달 넘게 독주 행진을 펼치며 외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9만 5637명)를 근소한 표 차이지만 2위로 밀어냈다.

'아바타'가 1위 자리를 내놓은 것은 43일만이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지난 27일까지 42일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왔다.

이날 함께 개봉한 '식객: 김치전쟁'은 3만 9575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3위에 올랐다. 이어 '전우치'와 '주유소 습격사건 2'가 4, 5위를 차지하는 등 박스오피스 5위권을 한국영화가 휩쓸었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