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관객 600만 돌파...유해진 2010년 '최고의 순간'

유해진에게 2010년은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듯하다.

올해 초 톱스타 김혜수와의 공식 연인 선언을 한 유해진은 최근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 기록을 추가했다. 강동원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전우치'가 31일 600만명을 돌파한 것.

특히 이번 롱런에서 유해진의 신들린 듯한 코믹 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충무로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김혜수와의 열애 발표 또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극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장기 상영이 설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스코어 예상치를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23일 개봉한 '전우치'는 개봉 40일 만에 2010년 첫 600만을 돌파한 한국영화다. 이같은 성적은 '아바타'의 1000만 돌풍에 맞서 거둔 값진 기록이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