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g 뺐어요" 엄정화 캐릭터 위해 감량

　엄정화가 영화 '베스트셀러'를 위해 7㎏을 감량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4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나온다. 극중 작업을 할 때면 항상 줄담배를 피고, 글이 잘 풀리지 않으면 컴퓨터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7㎏이나 살을 뺐다. 또 촬영이 있는 날이면 하루 종일 식사를 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엄정화씨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방송, CF 등 외부 활동을 중단했다"며 "촬영이 없는 크리스마스에도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혼자 광주 촬영장에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노메이크업과 광기어린 표정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베스트셀러'는 표절 낙인을 떼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가 우연히 딸 연희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정교한 시나리오로 이미 충무로에 입소문이 난 기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