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아바타' 눌렀다...주말 박스오피스 1위

코리안 '투톱'이 할리우드 골리앗 '아바타'를 무너뜨렸다.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를 꺾고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후 13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7일 오후 집계에 따르면, '의형제'는 5~7일 전국에서 50만2093명을 동원해 같은 기간동안 28만4141명에 그친 '아바타'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의 전국 누적관객은 65만1534명.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하모니'는 같은 기간 26만3505명을 동원, 전국 누적관객 1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의형제'는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과 버림 받은 남파 공작원의 운명적인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는 국정원에서 파면 당한 뒤 흥신소를 운영하는 한규를 연기하고 강동원은 한규의 흥신소 직원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남파 공작원 지원을 열연했다.

< 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