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주최하는 '영화 오래 보기 대회'가 23일 CGV영등포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제2회를 맞은 이 대회는 올해 개인전과 커플전, 단체전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벌어지며, 개인전 1등에게 상금 200만원과 노트북 1대를 지급하는 등 상품도 푸짐하다. 15일까지 CGV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받은 뒤 추첨으로 참가자 300여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커플전은 남녀 구분없이 2명이 한 조로 참여하는 방식이고 단체전은 4~6명 단위로 참여하게 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5초 이상 눈을 감고 있거나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적발되면 탈락한다. 올해 대회를 위해 작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40여편이 마련돼 있다. 작년 첫 번째 대회 우승은 68시간 7분 동안 쉬지 않고 영화 34편을 본 참가자 2명이 공동 수상했다.
■서울 대신동 시네마테크 '필름포럼'은 작년 말 타계한 캐나다 영화평론가 로빈 우드를 추모하는 '고전영화 특별상영'을 12~23일 마련했다. 로빈 우드는 앨프리드 히치콕과 하워드 혹스에 대한 뛰어난 평론으로 잘 알려진 사람이다. 특별 상영에서는 로빈 우드가 사랑했던 감독들의 1930~50년대 작품 5편을 볼 수 있다. 미조구치 겐지, 하워드 혹스, 앨프리드 히치콕, 막스 오퓔스의 작품들이 마련됐다. 홈페이지 www.filmforum.co.kr
■4월에 열릴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전국 12~18세 여성을 대상으로 10대 관객 심사단 '아이틴즈'를 모집한다. 영화제 ID 카드를 발급받게 되는 아이틴즈는 영화제 기간에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틴즈 무비'를 선정, 폐막식에서 시상하게 된다. 문의 www.wffis.or.kr, (02)583-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