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를린영화제엔 이재용 감독의 화제작 '여배우들'을 포함해 장·단편 영화 총 9편이 초청됐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없다. '여배우들'은 비경쟁 장편 영화들을 상영하는 '파노라마' 부문에, 홍지영 감독의 '키친'은 음식 관련 영화 섹션인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된다. 중국 동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과 한국계 프랑스인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한 '여행자'가 '제너레이션 14 플러스'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밖에도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연구 과정에서 나온 수작 '너와 나의 21세기(류형기 감독)'와 '나는 곤경에 처했다(소상민 감독)'을 비롯,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선화, 또 하나의 나'가 '포럼' 부문에서 영화제 관객을 만난다. 단편 영화인 정유미 감독의 '수학시험'과 이란희 감독의 '파마'는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